1959년 가을 미국 생화학자 아서 콘버그는 과학자의 경력에서 가장 흥분되고 영예로운 순간을 맞이했다. 첫 번째는 그의 주도로 스탠포드 의과대학 내 생화학학과가 설립된 것이다. 콘버그가 설립한 “DNA 학과”는 유전자의 이해와 생명 정보의 조작을 통해 1970년대 유전공학의 발달에 기여하게 될 창의적 연구공동체로 발전했다. 두 번째로 콘버그는 1959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서 선정되었다. 노벨상 위원회는 그가 DNA를 합성하는 데 관여하는 DNA 중합효소를 발견하여 유전정보가 어떻게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하는지 밝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을 선정 배경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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