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정답자 한 분을 선정하여 고등과학원에서 소정의 상품을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퍼즐은 9월 27일까지 가능하며 해설 발행시 상품받으실 정답자가 함께 공개됩니다
(답안과 함께 이름, 연락처를 남겨주셔야 정답자 선정 연락이 가능합니다!!)

 

뉴욕 타임스를 비롯하여 미국의 유명한 신문에는 매일 십자말풀이crossword puzzle가 실린다. 가로 세로로 빈칸을 배열하고, 제시되는 열쇠에 따라 각 칸에 알파벳을 써 넣어 단어를 채우는 이 퍼즐은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서, 한국어 십자말풀이도 흔히 볼 수 있다.

십자말풀이를 누가 창안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19세기 후반쯤 신문과 잡지에 실리기 시작하여 20세기 초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웬만한 매체에는 빠짐없이 실릴 정도가 되었다. 요즘은 스도쿠Sudoku에 인기가 조금 밀리는 것 같지만, 여전히 영미권에서는 인기 있는 퍼즐이다. 미드 “빅뱅 이론”의 시즌 1 첫 에피소드 첫 장면에서도 주인공 레너드의 천재성을 드러내는 장치로 십자말풀이를 보자마자 바로 풀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번 호 퍼즐로는 알파벳을 써 넣어 단어를 만드는 대신, 숫자를 써 넣는 십자말풀이를 다루어 보자. 단어 대신 수를 쓰는 것이니, 십자수풀이라고 할까?

아래의 \(7 \times 7\) 격자에 가로 열쇠와 세로 열쇠를 참고하여 숫자를 써 넣어 보자. 당연한 조건이지만, 가로와 세로에 나타나는 수들의 첫 번째 자리는 0이 아니고, 이 수들은 모두 다르다. 즉, 이 퍼즐에는 서로 다른 두 자리 수 12개와 서로 다른 세 자리 수 12개가 나타난다.

참고로 세로 F와 세로 M의 열쇠에 나오는 “거듭제곱수”는 제곱수, 세제곱수, 네제곱수 등을 함께 일컫는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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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성
경남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