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6일

고온 초전도의 시작: 구리 산화물 초전도체
물질 물리학

고온 초전도의 시작: 구리 산화물 초전도체

김기덕
세상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물질을 나누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고체의 특성을 논할 때는 전기가 흐르는 정도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다. 전기가 잘 흐르면 전도체, 그 반대의 경우에는 절연체 혹은 부도체라고 부른다. 금, 철, 구리 같은 금속은 전도체에 속하고, 유리, 고무, 플라스틱 같은 물질은 절연체에 속한다. 그리고 전도체와 부도체 사이의 어딘가에 반도체가 있다. 실리콘으로 대표되는 반도체는 원래는 절연체에 해당하지만, 조금만 불순물을 추가하거나, 전기장을 가해주면 전기를 흘리는 도체처럼 행동한다. 이렇게 전도체와 부도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성질 때문에 절반만 도체인 반半도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리고 이 글의 주인공인 초전도체(Superconductor)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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