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과학기술의 결정적 순간들] 1942년 강영선, 유전학 연구 네트워크에 첫 발을 내딛다
1942년, 홋카이도제국대학에서 일본유전학회 삿포로담화대회가 개최되었다. 참석자들 가운데에는 훗날 국립서울대학교의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한국 생물학계의 기틀을 마련할 강영선(1917~1999)이라는 이십 대 중반의 조선인 청년이 끼어 있었다. 당시 학구열로 가득한 젊은 조선인 생물학도에게 학술대회의 발표는 꿈같은 일이었을 텐데, 일본으로 ‘유학’ 온 지 일 년이 채 안 되어 강영선은 유전학이라는 당대 최신 생물학 분야의 일원으로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기회를 맞이했던 것이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