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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의 결정적 순간] 1982년 전길남, 네트워크 세계에 한국을 연결하다
1982년 5월 경북 구미의 한국전자기술연구소(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컴퓨터연구실의 미니컴퓨터(DEC PDP11/70) 화면에는 “SNU”라는 글자가 천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메시지는 서울대학교 전자계산기공학과의 컴퓨터(DEC PDP11/44)에서 전송된 것으로 국내 원거리 컴퓨터 네트워크 교신의 성공을 알리는 신호이자 한국 최초의 인터넷 망인 SDN(System Development Network)이 개통을 알리는 신호였다. 그리고 이 최초의 연결이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인터넷 역사가 시작되는 결정적 순간의 중심에 전길남(全吉男, 1943~)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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