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을 상상하라!
HORIZON의 목표는 우리 일상에서 더 이상 떼어놓을 수 없게 된 과학을 대중에 널리 알리는 데 있습니다. 사실 과학은 나날이 전문화되고 있어서 과학 분야 사이의 벽 또한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신 과학의 성과를 알리는 것은 비단 대중 뿐 만 아니라 동료 과학자들에게도 필요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과학은 이제 대중과 과학자 자신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하는 삶의 지혜가 되었습니다.
HORIZON은 최신 과학의 뛰어난 성과들에 관심의 초점을 두고자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다른 미디어에서 전달하지 않는 깊이와, 학술적인 논문에서 펼치지 못하는 범위에 존재하는, 그런 영역을 탐사해 보고자 합니다.
과학적 성과를 보다 심도있게 다루되, 한 성과가 과학 전반에 주는 파급적인 의미를 살피고, 결국 인류와 자연을 보는 우리의 시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고민하겠습니다.
HORIZON은 다양한 상상들이 만나는 마당이 되고자 합니다. 과학은 인간의 상상을 씨앗으로 하여 싹을 틔웠습니다. 그렇게 성장해 온 과학은 또한 인간이 상상하는 지평을 더욱 넓혀주었습니다.
과학은 자연을 합리적으로 이해하려는 인간 지성의 활동이었습니다. 과학의 여정에서 숱하게 조우했던 난관을 헤쳐 나오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바로 인간의 상상력이었습니다.
HORIZON의 첫걸음을 고등과학원의 주된 연구분야인 수학과 물리학, 그리고 인문학으로 가는 가교가 될 빅히스토리와 함께 시작하려고 합니다.
과학을 스스로 제한하려 하는 것은 아닙니다. 머지않아 모든 과학 분야로 시야를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넓혀진 상상력이 만들어 낼 새로운 과학을 조망하려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 길을 집필자와 저희 편집위원들, 그리고 방문자 여러분과 함께 가기를 희망합니다.
MEET OUR TEAM
국형태
HORIZON 편집위원장, 가천대학교 나노물리학과 교수
복잡계 과학을 연구하는 물리학자.
가천대학교 교수이며, 과학자가 되지는 않더라도 과학자처럼 사고하는 것은 유익하다고 가르치고 있다. <HORIZON>의 편집장을 맡기 전에는, 아태이론물리연구소의 웹진 <크로스로드>와 한국물리학회의 홍보지 <물리학과 첨단기술>의 편집을 했다.
과학 바깥의 사람들과도 과학을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그들의 시선에서 과학을 생각하는 법을 배우곤 한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데 과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
권혁준
HORIZON 편집위원,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교수
양자 정보 이론의 다양한 주제들을 연구하고 있다.
양자 자원 이론을 바탕으로 양자 우월성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비고전적인 요소들을 분석하고, 양자 열역학의 방법론을 양자 오류 정정에 적용시켜 보다 효율적으로 양자 정보를 저장하고 연산하는 프로토콜을 개발하는데 현재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김현규
HORIZON 편집위원,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2013년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고등과학원에서 박사후연구원 재직 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근무하다가 2022년 고등과학원으로 다소 화려하게(!) 귀환하였다.
본인의 분야는 수학, 조금 세부적으로는 수리물리, 요즈음에는 물리수학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간의 연구주제 중 상당수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저차원 위상수학의 대상들을 양자물리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내용이었다. 최근에는 보여지는 현상 뒤에 숨어 현상의 원리를 제공하는 심오한 구조들에 천착하는 중이다. 수학자의 수학 활동의 본질 중 하나가 사람들 간의 수학적 아이디어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윌리엄 서스턴 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한다. 남들이 듣고 이해할 수 있는 강연을 하거나, 남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원고를 쓰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백형렬
KAIST 수리과학과 부교수
4차원 이하의 저차원 공간과 군group의 모양을 연구하는 수학자.
KAIST 수리과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음의 곡률을 가진 곡면을 표현하는 군들을 완전히 특징짓는 연구로 미국 코넬대학교 수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 대학교 연구원 생활을 거친 후 2017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임 중이다.
주로 음의 곡률을 가진 저차원 공간이나 군들의 구조를 밝히는 문제들을 연구해왔으며, 정수론, 조합론, 동역학계 이론, 확률론 등 서로 다른 수학의 분야들이 저차원 공간을 이해하는데 어떻게 조화롭게 이용될 수 있는지 밝히는 데에 관심이 많다.
이상욱
HORIZON 편집위원,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
과학과 기술의 다면적 성격을 연구하는 철학자.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양자혼돈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에서 응집물질 물리학의 모형이 어떻게 세계를 설명하는지에 대한 논문(2001년 로버트 맥켄지상 수상)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철학과에서 과학철학, 기술철학 및 초학제 분야의 과목들을 개발하고 강의하고 있다. 공저로 <인공지능의 존재론>(2018),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2017), 단독저서로 <상상력과 과학기술>(2019)이 있으며, ‘정보철학’ 관련 저서가 곧 출판될 예정이다. 21세기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과학기술이 제기하는 존재론적, 인식론적, 실천적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최형순
HORIZON 편집위원, KAIST 물리학과 부교수
영하 270도 이하의 극저온에서 양자 유체의 물성을 연구하는 실험 물리학자.
많은 물리학자들이 그렇듯 고교 시절 배운 물리학 법칙들이 추구하는 우아함에 매료되어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였다. 대학원에 진학한 후에는 절대영도에서도 얼지 않는 대단히 복잡하고 신기한 양자 유체/초유체 현상이 한 가지 원자만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물질에서 발현된다는 점에서 헬륨이 물리학의 우아함을 상징하는 물질 중 하나라 생각하였다. 그래서 양자 유체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서 최전선의 물리학은 우아함과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이후 물리학 더 나아가 과학이란 대체 무엇인가란 질문을 마음 한구석에 품고 살고 있다. 또한 과학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틈틈이 고민해 보고 있다.
박권
전)HORIZON 편집위원,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
위촉 기간 : 2017. 06. 01. ~ 2019. 05. 31.
응집물질, 특히 다체문제(Many-body problem)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는 물리학자.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학사학위, 뉴욕주립대 스토니부룩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8년부터 고등과학원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다체문제의 핵심은 개별 입자의 합으로 설명되지 않는 집단적인 행동이 어떤 시스템에서, 어떻게, 그리고 왜 발생하는 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이 문제가 왜 재미있는지 설명하기 위해서 그는 다음과 같은 3단 논법을 고안했다. 애플 컴퓨터의 스티브 잡스는 “Think different”라고 말했고,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필립 W 앤더슨은“More is different”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제 남은 것은 “Think more”이다
엄상일
전)HORIZON 편집위원, 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위촉 기간 : 2017. 06. 01. ~ 2019. 05. 31.
이산수학과 그래프이론을 전공하는 수학자. KAIST 수학과 학부를 졸업한 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2005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KAIST 수리과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2년에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하였고 그 전에도 대한수학회 논문상, 포스코청암재단이 선정한 청암과학펠로십을 수상하였다. KAIST 명강 시리즈로 "세상 모든 비밀을 푸는 수학"이라는 책을 다른 두 명의 저자와 함께 출판하였고, 2016년부터는 수학동아에 "따끈따끈한 수학"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김서형
전)HORIZON 편집위원
위촉 기간 : 2017. 06. 01. ~ 2018. 12. 31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에서 미국질병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 인경교양교육연구소 연구원 및 조지형 빅히스토리 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빌 게이츠의 bgC3와 MOU를 맺고 역사 분석의 대상을 우주의 시작인 빅뱅부터 현재와 미래까지 연결하는 빅히스토리 교육을 수행하고 있으며, 자연과학와 인문학을 브릿징하는 저서들을 출간하고 있다.
한정훈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전)HORIZON 편집위원('19.03.-'21.08.)
응집물질의 물리 현상을 이론적으로 연구하는 이론 과학자.
옛 박사 과정 지도 교수가 201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는 사건을 계기로 대중 과학 강연과 글쓰기란 부업을 시작했다. 과학 대중화와 멀리 떨어져 지내는 대부분의 시간에는 위상 자석이나 양자 스핀계에 대해 생각한다. 덤으로 “응집 물질에서의 스커미온 Skyrmions in Condensed Matter”이란 값비싸고 안 팔리는 전공 서적을 한 권 썼다. 응집 물리학의 미래는 양자 컴퓨터와 기계 학습에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지만 둘 다 잘 모른다. 본인이 연구해 온 양자 물질이란 게 대체 무언가 한글로 설명한 대중 과학 서적 한 권을 써 보는 게 꿈이다.
강남규
전)HORIZON 편집위원,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위촉 기간 : 2020. 02. 17. ~ 2021. 12. 31
복소해석학, 확률론, 수리물리를 전공하는 수학자.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2004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C.L.E. Moore Instructor,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Olga Taussky - John Todd Instructor,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조교수, 부교수를 거친 후 2016년부터 고등과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복소해석학과 확률론의 관점에서 리만곡면 위의 등각장론을 정립하고, 확률곡선의 프랙탈 성질, 확률정규행렬의 고윳값 분포의 보편성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현창봉
전)HORIZON 편집위원,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교수
위촉기간 : 2019.06.01.~2023.05.31
서울대학교 화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메릴랜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UC 샌디에고 연구원, 중앙대 화학과 조교수를 거쳐 2010년부터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교수로 재임하면서 생물물리라는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단백질, 핵산, 세포막과 같이 다양한 생체분자들이 에너지의 흐름 속에서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생명현상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관심이 많다.
박정환
전)HORIZON 편집위원, KAIST 수리과학과 조교수
위촉기간 : 2022.08.01.~2023.08.31.
3, 4차원 공간과 매듭을 연구하는 수학자. POSTECH 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2017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막스 플랑크 수학 연구소,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에서 연구원 생활을 거친 후 2021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임 중이다. 매듭이론을 사용하여 3, 4차원 공간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현상을 발견하고 설명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김상현
HORIZON 편집위원,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위상수학과 기하군론을 전공하는 수학자.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2007년 박사학위 취득 후, 버클리 수리과학연구소, 오스틴 텍사스주립 대학교, 터프츠 대학교, KAIST, 서울대학교를 거쳐 2019년부터 고등과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간의 대칭성을 알면 그 공간을 얼마나 자세하게 특정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다양한 맥락에서 연구하고 있다. 아름답지 않은 노래는 아무도 부르지 않을 것이고, 아무도 부르지 않는 노래는 아름다울 수 없다는 믿음으로 학문과 그 대중화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
국형태
HORIZON 편집위원장, 가천대학교 나노물리학과 교수
복잡계 과학을 연구하는 물리학자.
가천대학교 교수이며, 과학자가 되지는 않더라도 과학자처럼 사고하는 것은 유익하다고 가르치고 있다. <HORIZON>의 편집장을 맡기 전에는, 아태이론물리연구소의 웹진 <크로스로드>와 한국물리학회의 홍보지 <물리학과 첨단기술>의 편집을 했다.
과학 바깥의 사람들과도 과학을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그들의 시선에서 과학을 생각하는 법을 배우곤 한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데 과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
권혁준
HORIZON 편집위원,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교수
양자 정보 이론의 다양한 주제들을 연구하고 있다.
양자 자원 이론을 바탕으로 양자 우월성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비고전적인 요소들을 분석하고, 양자 열역학의 방법론을 양자 오류 정정에 적용시켜 보다 효율적으로 양자 정보를 저장하고 연산하는 프로토콜을 개발하는데 현재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김현규
HORIZON 편집위원,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2013년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고등과학원에서 박사후연구원 재직 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근무하다가 2022년 고등과학원으로 다소 화려하게(!) 귀환하였다.
본인의 분야는 수학, 조금 세부적으로는 수리물리, 요즈음에는 물리수학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간의 연구주제 중 상당수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저차원 위상수학의 대상들을 양자물리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내용이었다. 최근에는 보여지는 현상 뒤에 숨어 현상의 원리를 제공하는 심오한 구조들에 천착하는 중이다. 수학자의 수학 활동의 본질 중 하나가 사람들 간의 수학적 아이디어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윌리엄 서스턴 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한다. 남들이 듣고 이해할 수 있는 강연을 하거나, 남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원고를 쓰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백형렬
KAIST 수리과학과 부교수
4차원 이하의 저차원 공간과 군group의 모양을 연구하는 수학자.
KAIST 수리과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음의 곡률을 가진 곡면을 표현하는 군들을 완전히 특징짓는 연구로 미국 코넬대학교 수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 대학교 연구원 생활을 거친 후 2017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임 중이다.
주로 음의 곡률을 가진 저차원 공간이나 군들의 구조를 밝히는 문제들을 연구해왔으며, 정수론, 조합론, 동역학계 이론, 확률론 등 서로 다른 수학의 분야들이 저차원 공간을 이해하는데 어떻게 조화롭게 이용될 수 있는지 밝히는 데에 관심이 많다.
이상욱
HORIZON 편집위원,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
과학과 기술의 다면적 성격을 연구하는 철학자.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양자혼돈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에서 응집물질 물리학의 모형이 어떻게 세계를 설명하는지에 대한 논문(2001년 로버트 맥켄지상 수상)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철학과에서 과학철학, 기술철학 및 초학제 분야의 과목들을 개발하고 강의하고 있다. 공저로 <인공지능의 존재론>(2018),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2017), 단독저서로 <상상력과 과학기술>(2019)이 있으며, ‘정보철학’ 관련 저서가 곧 출판될 예정이다. 21세기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과학기술이 제기하는 존재론적, 인식론적, 실천적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최형순
HORIZON 편집위원, KAIST 물리학과 부교수
영하 270도 이하의 극저온에서 양자 유체의 물성을 연구하는 실험 물리학자.
많은 물리학자들이 그렇듯 고교 시절 배운 물리학 법칙들이 추구하는 우아함에 매료되어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였다. 대학원에 진학한 후에는 절대영도에서도 얼지 않는 대단히 복잡하고 신기한 양자 유체/초유체 현상이 한 가지 원자만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물질에서 발현된다는 점에서 헬륨이 물리학의 우아함을 상징하는 물질 중 하나라 생각하였다. 그래서 양자 유체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서 최전선의 물리학은 우아함과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이후 물리학 더 나아가 과학이란 대체 무엇인가란 질문을 마음 한구석에 품고 살고 있다. 또한 과학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틈틈이 고민해 보고 있다.
박권
전)HORIZON 편집위원,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
위촉 기간 : 2017. 06. 01. ~ 2019. 05. 31.
응집물질, 특히 다체문제(Many-body problem)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는 물리학자.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서 학사학위, 뉴욕주립대 스토니부룩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8년부터 고등과학원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다체문제의 핵심은 개별 입자의 합으로 설명되지 않는 집단적인 행동이 어떤 시스템에서, 어떻게, 그리고 왜 발생하는 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이 문제가 왜 재미있는지 설명하기 위해서 그는 다음과 같은 3단 논법을 고안했다. 애플 컴퓨터의 스티브 잡스는 “Think different”라고 말했고,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필립 W 앤더슨은“More is different”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제 남은 것은 “Think more”이다
엄상일
전)HORIZON 편집위원, 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위촉 기간 : 2017. 06. 01. ~ 2019. 05. 31.
이산수학과 그래프이론을 전공하는 수학자. KAIST 수학과 학부를 졸업한 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2005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KAIST 수리과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2년에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하였고 그 전에도 대한수학회 논문상, 포스코청암재단이 선정한 청암과학펠로십을 수상하였다. KAIST 명강 시리즈로 "세상 모든 비밀을 푸는 수학"이라는 책을 다른 두 명의 저자와 함께 출판하였고, 2016년부터는 수학동아에 "따끈따끈한 수학"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김서형
전)HORIZON 편집위원
위촉 기간 : 2017. 06. 01. ~ 2018. 12. 31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에서 미국질병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 인경교양교육연구소 연구원 및 조지형 빅히스토리 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빌 게이츠의 bgC3와 MOU를 맺고 역사 분석의 대상을 우주의 시작인 빅뱅부터 현재와 미래까지 연결하는 빅히스토리 교육을 수행하고 있으며, 자연과학와 인문학을 브릿징하는 저서들을 출간하고 있다.
한정훈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전)HORIZON 편집위원('19.03.-'21.08.)
응집물질의 물리 현상을 이론적으로 연구하는 이론 과학자.
옛 박사 과정 지도 교수가 201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는 사건을 계기로 대중 과학 강연과 글쓰기란 부업을 시작했다. 과학 대중화와 멀리 떨어져 지내는 대부분의 시간에는 위상 자석이나 양자 스핀계에 대해 생각한다. 덤으로 “응집 물질에서의 스커미온 Skyrmions in Condensed Matter”이란 값비싸고 안 팔리는 전공 서적을 한 권 썼다. 응집 물리학의 미래는 양자 컴퓨터와 기계 학습에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지만 둘 다 잘 모른다. 본인이 연구해 온 양자 물질이란 게 대체 무언가 한글로 설명한 대중 과학 서적 한 권을 써 보는 게 꿈이다.
강남규
전)HORIZON 편집위원,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위촉 기간 : 2020. 02. 17. ~ 2021. 12. 31
복소해석학, 확률론, 수리물리를 전공하는 수학자.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2004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C.L.E. Moore Instructor,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Olga Taussky - John Todd Instructor,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조교수, 부교수를 거친 후 2016년부터 고등과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복소해석학과 확률론의 관점에서 리만곡면 위의 등각장론을 정립하고, 확률곡선의 프랙탈 성질, 확률정규행렬의 고윳값 분포의 보편성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현창봉
전)HORIZON 편집위원,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교수
위촉기간 : 2019.06.01.~2023.05.31
서울대학교 화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메릴랜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UC 샌디에고 연구원, 중앙대 화학과 조교수를 거쳐 2010년부터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교수로 재임하면서 생물물리라는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단백질, 핵산, 세포막과 같이 다양한 생체분자들이 에너지의 흐름 속에서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생명현상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관심이 많다.
박정환
전)HORIZON 편집위원, KAIST 수리과학과 조교수
위촉기간 : 2022.08.01.~2023.08.31.
3, 4차원 공간과 매듭을 연구하는 수학자. POSTECH 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2017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막스 플랑크 수학 연구소,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에서 연구원 생활을 거친 후 2021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임 중이다. 매듭이론을 사용하여 3, 4차원 공간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현상을 발견하고 설명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김상현
HORIZON 편집위원,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위상수학과 기하군론을 전공하는 수학자.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2007년 박사학위 취득 후, 버클리 수리과학연구소, 오스틴 텍사스주립 대학교, 터프츠 대학교, KAIST, 서울대학교를 거쳐 2019년부터 고등과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간의 대칭성을 알면 그 공간을 얼마나 자세하게 특정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다양한 맥락에서 연구하고 있다. 아름답지 않은 노래는 아무도 부르지 않을 것이고, 아무도 부르지 않는 노래는 아름다울 수 없다는 믿음으로 학문과 그 대중화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