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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탐독했던 책 가운데 하나가 코난 도일의 추리소설이었다. 기묘한 사건, 천재적인 탐정, 극적인 긴장감, 그리고 논리적인 사건 해결. 추리소설이란 누구나 좋아할 만한 작품이고 셜록 홈즈는 그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우리 딸이 홈즈에 흠뻑 빠졌던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나도 그랬고. 셜록 홈즈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영국 드라마 셜록Sherlock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것 역시 당연한 일이었다.

가끔 과학자란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탐정 같다는 생각을 한다.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기묘한 상황에서 작은 단서를 포착하여, 논리적인 추론 끝에 상황의 전모를 밝혀내는 과학의 연구 과정은 영락없이 추리소설의 한 장면 같다.

이번 호에는 각자 홈즈 같은 탐정이 되어 사소한 단서로부터 문제를 해결하여 보자.

Alice, Bob, Charlie에게 각각 어떤 자연수를 알려주고, 세 사람이 받은 수가 모두 자연수이며 그 합이 2018임을 알려주었다. 그러고 나서, 세 사람이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었다.

A: 우리 세 사람의 수가 모두 다르다는 건 알겠다.

B: 아, 알았다. 이제 세 수가 뭔지 알겠다.

C: 나도 알겠다.

A: 난 아직도 모르겠는걸.

Alice가 받은 수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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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성
경남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