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퍼즐] #시카고에_귀여운_딸과_아내가_있더군

어느 날 트위터에 #시카고에_귀여운_딸과_아내가_있더군이라는 해시 태그가 붙은 글이 올라왔다. 살짝 느와르 영화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 한 줄의 글귀는 트위터 사용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온갖 기발한 설정과 대사가 난무하였다. 그야말로 트위터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해시 태그가 되었다.

먼 곳에 두 사람이 있고, 누군가 현재 이곳의 주소를 알아내어 찾아온 상황을 소재로 퍼즐로 만들면 어떨까?

#시카고에_귀여운_딸과_아내가_있더군

A: 딸과 아내의 나이를 곱하면 제곱수고, 더하면 이 집의 번지수라네.”

B: 뭐야, 그걸로는 나이를 알 수 없잖아.

A: 5년 전에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었겠는데, 그때도 자네는 알 수 없다고 답했겠군.”

B: 이제 두 사람 나이를 알겠네.

인질을 잡고 협박하는 듯한 해시 태그와는 딴판인, 황당한 대사이지만 퍼즐로는 그럴듯하다. 과연 시카고에 있는 딸과 아내의 나이는 몇 살일까? 단 이 문제에서 모든 나이는 자연수로만 생각한다. 사실 이 문제의 답은 하나가 아니어서 14살 딸과 126살 아내(엘프?) 같은 경우도 조건을 만족하기는 하지만, 답이 하나가 되도록 하기 위해 아내와 딸의 나이 차이가 40살을 넘지 않는 것으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