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정답자 한 분을 선정하여 고등과학원에서 소정의 상품을 드릴 예정입니다 
퍼즐 참여는 3월 27일까지 가능하며 다음달 초 해설과 함께 상품받으실 정답자가 공개됩니다
(답안과 함께 이름, 연락처를 남겨주셔야 정답자 선정 연락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이를 세는 방식은 국제 표준(?)이라 할 만한 “만 나이”와 달라서 많은 혼란을 일으키곤 한다. 오죽하면 Korean age system이라고 따로 불릴까. 어떤 사람은 한국식 나이에서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한 살이 되는 데에 생명존중사상이 담겨 있다면서, 엄마 뱃속에 있을 때 기간을 쳐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해가 바뀌면 다같이 한 살 먹는 체계에 무슨 태중 기간이 고려되는지 모르겠다.

한국식 나이는 “태조 1년”처럼 세상에 태어난 해를 헤아리는 방식이라 할 수 있고, 흘러가는 세월에 공통적인 표지를 붙여 놓고 그 안에서 개개인이 어느 기간에 있는지를 센다는 점에서 달력 중심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만 나이는 태어나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를 재는 점에서 인간 중심이라 할 수 있고.

이번 호 퍼즐에서는 나이와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자.

어느 청년이 어떤 달의 첫 날에 결혼을 하였다. 그 달 마지막 날이 신랑의 결혼 후 첫 생일이어서 신부는 신랑에게 천체망원경을 선물하였다. 청년이 태어난 날, 결혼한 날, 천체망원경을 받은 날의 요일이 모두 같다면, 이 청년은 결혼하던 날에 우리 나이로 몇 살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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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성
경남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