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퍼즐 해설] 크리스마스 트리

12월의 퍼즐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2월의 퍼즐에 참여해주신 분 중 정답과 함께 좋은 풀이를 보내주신 임은성님께 HORIZON에서 준비한 선물을 전달드릴 예정입니다. 12월의 퍼즐 문제 보러가기 문제1. \(n = 1, 2\)일 때는 각각 1가지밖에…

[1월의 퍼즐] 22년에서 23년으로 슬라이딩

매월 정답자 한 분을 선정하여 고등과학원에서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퍼즐 참여는 1월 27일까지 가능하며 다음달 초 해설과 함께 정답자가 공개됩니다. (답안과 함께 이름, 연락처를 남겨주셔야 정답자 선정 연락이 가능합니다!) 한 해가 지나면 퍼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빅뱅에서 인간까지 [5]: 지구의 역사 1부

별인 태양을 공전하는 행성인 지구는 생명체인 우리의 삶이 펼쳐지는 시공간이다. 우리는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지각이 만든 환경 속에서 지각에 있는 원소로 구성되고 태양으로부터 오는 복사를 에너지원으로 삶을 유지한다. 때로는 격렬한 지질 활동과…

정보기하학과 머신러닝 [2]: 충분통계량과 f-거리

지난 글(클릭 시 1편으로 연결)에서 우리는 확률모형 사이의 거리를 어떻게 정의할지 생각해 보았다. 특히 쿨백-라이블러 거리Kullback-Leibler divergence는 일반화된 피타고라스 정리를 만족하고, 투사projection라는 성질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번 글에서는 쿨백-라이블러 거리의 또 다른…

[한국 과학기술의 결정적 순간들] 1942년 강영선, 유전학 연구 네트워크에 첫 발을 내딛다

1942년, 홋카이도제국대학에서 일본유전학회 삿포로담화대회가 개최되었다. 참석자들 가운데에는 훗날 국립서울대학교의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한국 생물학계의 기틀을 마련할 강영선(1917~1999)이라는 이십 대 중반의 조선인 청년이 끼어 있었다. [그림1] 당시 학구열로 가득한 젊은 조선인 생물학도에게 학술대회의…

[한국 과학기술의 결정적 순간들] 1966년 김삼순, 한국 최초의 여성 농학박사 탄생

1966년 김삼순의 농학박사학위 취득 소식은 한국 뿐 아니라 일본의 언론을 통해서도 대대적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아사히신문(朝日新聞)>에서는 “한국 여성에 농학박사: 재류 연장 7번의 맹공부”라는 제목으로 그녀가 학위를 취득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고, 국내 언론들은 “한국 최초의…

[과학의 결정적 순간들] 1926년 비토 볼테라, 생존 경쟁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하다

수리물리학자의 성장, 1859~1900 비토 볼테라(Vito Volterra, 1859~1940)는 1859년 3월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물리학자이자 수리생물학자이다. 그의 부모는 조그마한 옷 가게를 운영하였으나 가난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외동아들이었던 볼테라가 일찍이 과학과 수학에 큰 재능을 보였음에도, 그의…

[11월의 퍼즐 해설] 거짓말의 발명

11월의 퍼즐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퍼즐 정답자는 ‘김형섭’님으로 선정하였으며 HORIZON에서 준비한 선물을 전달해 드릴 예정입니다. 11월의 퍼즐 문제 보러가기 당신이 색깔을 반대로 말한다는 것은 어떤 정보의 참/거짓을 반대로 알려주는 것이다. 즉,…

[12월의 퍼즐] 크리스마스 트리(Tree)

매월 정답자 한 분을 선정하여 고등과학원에서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퍼즐 참여는 12월 27일까지 가능하며 다음달 초 해설과 함께 정답자가 공개됩니다. (댓글로 답안,이름,메일 주소를 적어주셔야 정답자 선정 연락이 가능합니다. 퍼즐 해설 공개 시 정답자의 풀이…

모델론 맛보기 [2]: 힐버트의 17번째 문제

본 글에서는 실수 순서체 및 닫힌 실체의 `한정기호 제거’를 사용하여, 어떻게 힐버트의 17번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힐버트D. Hilbert의 17번째 문제는 양의 준정부호positive semidefinite 다항함수, 즉 실수에 대해서 항상 음이…

[한국 과학기술의 결정적 순간들] 1970년 정근모, 과학자로 살 것이냐 과학정책가로 살 것이냐

1970년 3월, 미국 뉴욕공과대학교 전기물리학과 부교수에 재직 중이던 정근모(鄭根謨, 1939~)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는 당시 한국 과학기술처의 초대 장관이었던 김기형 장관으로부터 발송된 것이었다. 김기형 장관은 정근모 교수에게 “귀하의 이공계 대학원 설립지원…

비트코인 속으로 들어간 타원곡선 [2]: 디지털서명 알고리듬

지난 글(클릭 시 1편으로 연결)에서는 비트코인 주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숨겨진 타원곡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큰 자연수 하나를 비밀키로 선택하면, 그에 대응되는 비트코인 타원곡선의 한 점이 결정된다. 그리고 그 점의 좌표에 해시함수를 적용하면…